
외출 후 집에 오니 현관 앞에 놓여 있는 택배 하나. 그리고 노란 포스트잇에 적힌 글. 뭐지??? 세상에 택배기사님께서 메모를 붙여주셨네요 현관 앞은 불이 들어와도 이리 어두운데, 늘 어둡고 차가운 곳에 따스한 택배 배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집에 택배 들고 와 메모 잘 보이게 다시 붙여 사진 찍어봅니다. 메모의 내용은 이렇습니다. "덕분에 힘! 내서 열심히 일합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롯데!" 오늘 택배는 특히나 무겁던데요ㅠ (선물로 매실이 왔어요) 그 바쁜 와중에 이렇게 메모까지.ㅠ (미리 써오셨을수도 있고요) 그 마음이 너무 따스하고 진심이 느껴져서 ㅠ 감사하고 감사해서 뭉클했습니다. 이 메모지는 당분간 이렇게 제 방에 붙여질 것 같습니다. 누군가의 부모님이시고 누군가의 아들이고 누군가의 귀한 가족이고..
Daily/일상
2021. 1. 26. 17: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