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햇빛은 찬란하고 인생은 귀하니까요!!!
제목 자체가 힐링이죠^^
알뜰하게 e교환권 5,500원이나 모아 8월 마지막 날
구입한 책이 바로 이 책입니다.^^

유퀴즈와 대화의 희열을 안 봐서,
그렇게 화제의 인물인지도 몰랐지만
단지. 정말.. 책 제목과 미리보기를 통해 본 내용이
좋아서 구입하게 된 책입니다.

 

밀라논나의 이야기.(장명숙지음) 김영사.

책은 쉽게
그리고 제가 좋아하는 짧은 글들로 이루어져서
아주 편하게 읽을 수 있습니다.

목차도 나오기 전 맨 앞장에 적혀 있는
이 글이 사실.. 저는 제일 심쿵했습니다.


10대. 꿈을 꾸었다.
......
70대. 매일이 설렌다.

 

어떻게 매일이 설렐 수 있을까??

70대 어르신도 이렇게 매일이 

설레며 사신다는데..

 

내게 삶을 주신 창조주께.

순간 죄송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저도 매일 감사함과 설렘으로

하루를 시작하겠습니다"

......

 

논나의 이야기는 총 4가지로 나누어있습니다.

1. 자존 - 하나뿐인 나에게 예의를 갖출 것
2. 충실 - 24시간을 알뜰히 살아볼 것
3. 품위 - 조금씩 비울수록 편안해지는 것
4. 책임 - 이해하고 안아주는 사람이 되어볼 것

어쩜 이렇게 주제도 맘에 확 와닿게 쓰시는지.
사실 이 목차와 이야기 제목만으로도
이것으로도 내 마음은 힐링.

각 주제에 대한 몇 구절만 살짝 적어 보려 합니다.

(이 정도는 오픈해도 되는 건가요??)

논나이야기1. 자존 - 하나뿐인 나에게 예의를 갖출 것.
- 타인의 시선, 타인의 평가에 나를 내맡기지 말고, 내 마음부터 따뜻하게 달래주고 품어주며 앞으로 나아가고 싶게 하는 에너지를 만들라고, 힘에 겨워 넘어지면 넘어진 채로 잠시 쉬어가고, 주변 산천경개도 구경하고 내 안의 소리에 귀를 기울여보라고.
- 실수해도 괜찮아. 넘어져도 괜찮아. 넘어지면 잠시 쉬었다가 툴툴 털고 일어나면 돼!!!!
- 내가 선택할 수 없는 것들에 신경 쓰며 고통받고 싶지 않아요.
- 애초에 내가 선택할 수 없는 것에 대해서 불평하지 않는 것. 그래 내가 선택할 수 없는 걸 붙들고 불평하지 말고, 내가 선택할 수 있는 걸 심사숙고해 선택하여 그 택한 일에 후회하지 말자. 나의 행복을 스스로 지켜나가자.

그리고 이 문구..
"힘냅시다! 당신은 미운 오리가 아니라 가능성이 있는 오리이고, 존재 자체로 아름다운 사람이니까요"

논나의 이야기 2 - 충실! 24시간을 알뜰히 살아볼 것.
- 날마다 걷는다 : 하루에 한 시간 이상 걸은지 15년째. 비가 오나 눈이 내리라 어김없이 걷기 위해 집 밖을 나선다.
- 햇살멍 때리기 : "쓸데없는 욕심을 버리고, 지금 이 순간을 만족하며 즐기고, 부끄럽지 않은 삶을 사는 게 행복"이라는 디오게네스의 말이 새삼스레 가슴에 와닿는다. 모닥불을 우두커니 바라보는 불멍, 숲을 가만히 응시하는 숲멍, 흐르는 물을 그저 쳐다보는 물멍, 소리에 귀를 기울이은 소리멍, 여기에 햇살멍을 추가해보자. 가장 쉽게 할 수 있는 멍 때리기다.
- 욜로와 파이어, 무엇을 선택하든 : 사는 게 특별하지 않다. 배고프면 간단히 요기하고, 추우면 따뜻하게 입고, 더우면 시원하게 입고, 자고 싶을 때 작은 내 한 몸 편안하게 누울 잠자리만 있으면 되는 것 아닌가.

 

논나의 이야기3. 품위 - 조금씩 비울수록 편안해지는 것
- 당신만의 색깔이 있습니까 : 나만의 색깔을 갖고 자유롭게 사는 삶, 타인과 평화로이 공존하며 사는 삶, 그런 삶이 맛깔스러운 삶 아닐까.
- 남이야 어떻게 살든 :남이야 어떻게 살든 상관하지 말자. 나는 나대로, 그들은 그들대로 살게 두자. 단, 사회에 해약을 끼치지 않으면서 말이다.

논나의 이야기 4 - 책임

"이해하고 안아주는 사람이 되어볼 것"
-어느 성녀의 이야기를 되뇌어본다. '한 영혼은 우주보다 고귀합니다'

자 그리고 마지막 닫는 글의 마지막 문구요.
늘 몸도 마음도 건강하시길. 각자의 자리에서 찬란한 인생을 살아가시길. 2021년 여름 밀라논나 장명숙
이렇게 책을 맺습니다. 아. 마지막 문구도 너무너무 좋지요ㅠㅠ 너무 좋으면 눈물이 나는 건 뭔지요??

 

사실 제가 사람을 대할 때 아이들을 대할때 가장 먼저 생각하는 말이 바로 "너는 보배롭고 존귀한 주님의 자녀라"입니다. 또 늘 저에게 주시는 귀한 위로의 글, 찬양이기도 합니다.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이 서로를  귀하게 보배롭게 존귀하게  여긴다면 조금 더 따뜻한 세상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또한 밀라논나님처럼 사회적으로 영향력 있으신 분이 이런 따뜻한 글을 쓰시고 따뜻한 결론을 내어주시는 책을 내주셔서 얼마나 좋은지 모르겠습니다.  큰 4개의 제목만으로도-하나뿐인 나에게 예의를 갖출 것 외 그리고 책 제목 ' 햇빛은 찬란하고 인생은 귀하니까요" 만으로도 이 책은 벌써 제 가슴을 설레게 그리고 도전을 주기에도 충분한 책이었습니다. 무엇보다. 70대 어르신의 "매일이 설렌다"는 작은 충격이 되어 제 삶을, 하루를 다시 돌아보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책 표지에 가만히 끄덕이게 되는 논나의 말 9가지가 적혀있는데 ㅎㅎ 저는 그중 딱 한 가지만 적어놓았네요 -매일이 설레요. 매일이 새로운 날이잖아요- 이토록 다른 포인트의 끄덕임이 있으니 ㅎㅎ 분명 독자들에게 각자의 상황에 맞는 위로가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아시죠?? 저는 좋은 책, 진짜 맛있는 것만 리뷰하는 거?ㅋㅋㅋ

 

흐렸던 아침을 뒤로하고 지금 햇살이 방긋~~

이 햇빛이 더욱 반가운 이유는 아무래도 이 책 덕분인 것 같습니다.^^ 오늘도 햇빛은 이토록 찬란하고 우리의 인생은 이토록 귀합니다~~~^^ 오늘도 설레는 감사 넘치는 날 되시길요~~^^

반응형
댓글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   2024/05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