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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미니 장미예요 핑크 핑크
그냥 피우게 해도 예쁘겠지만
작은 송이를 보니 드라이플라워로
만들고 싶어 졌어요.
꽃 수업 때 사용할 재료였으나
하루 늦게 택배가 왔어요.
녹화한 내용으로 나중에라도 보고 하려 했으나
매일의 수업이 벅차,
꽃을 받은 지 한주가 지난 어느 날
더 이상 꽃이 시드는 것을 볼 수 없어서
드라이플라워로 사용하기로 했어요.
제일 예뻤을 때 드라이플라워 했으면
더 좋았을 텐데요. 꽃에게 미안.
일주일 동안 물에 담겨 있었는데도
그래도 이 정도면 예쁘게 잘 살아있었네요.
추운 겨울이었지만,
드라이플라워의 좋은 조건 중
바람이 통하면 좋다 하여
창문을 좀 열어두었습니다.
드라이플라워할때 4가지 정도만
기억해두시면 좋겠습니다.
첫번째는, 통풍이 잘되는 곳에서 드라이하기입니다.
그리고 두 번째, 이렇게 거꾸로 매달아주기
그래야 꽃모양이 예쁘게 드라이 됩니다.
몇 년 전 드라이플라워 할 때 만들어둔 줄인데
다행히 그 줄이 그대로 남아 있었네요.
그리고 저는 물기 자체를 완전히 없애기 위해
3. 줄기 끝부분을 살짝 불로 지지직~해줍니다.
(캔들 라이터를 이용하면 편합니다)
유칼립투스는 물속에 있는데도
말라버려서 따로 말릴 일도 없었지만
그래도 같이 거꾸로 매달아주었습니다.
음. 색이 좀 변했네요.
핑크 계열이었는데 보랏빛이 맴돌아요.
4번째 포인트는
꽃이 가장 예쁠 때 싱싱할 때 드라이해주세요
저는 드라이할 목적이 아니었기 때문에
그 타이밍을 놓쳤습니다.
바짝 말랐네요. 앞에서 말했지만
유칼립투스는 물속에서 스스로 드라이 되었어요.
아직도 왜 그런지 모르겠습니다.ㅋㅋ
창고 같은 저쪽 방에서 제방으로 옮겨왔어요
짠~~~ 생화도 다루어 보고
프리저브드도 배우고 그랬더니
드라이플라워의 이 느낌이 너무 좋아집니다.
드라이플라워는 이렇게
자연스럽게 두는 게 젤 멋진 거 같아요
그날그날의 햇살이 달라서
같은 꽃이지만 매일 다른 느낌의 사진이
찍혀요. 햇살 제대로. 사진 엄청 찍었어요^^
저는 이 드라이플라워를 활용해 뭘 만들게 아니라서
그냥 이렇게 햇살 맞으며 있으라고
창가 쪽에 놔두고 있어요
저는 원래 유칼립투스 좋아해서요 장미 빼고
유칼립투스만 꽂아놔도 멋질 것 같아요.
-요 초록 초록 식물이 유칼립투스예요.
유칼립투스도 여러 종류가 있어요.
- 그리고 저 아래 꽃병은 시약병이라 합니다.
유칼립투스가 키우기는 어렵다는데
이렇게 드라이하기에는 딱인 것 같아요..
스스로 알아서 드라이되어버리니.ㅋ
장미꽃은 줄기를 좀 잘라
길이를 다르게 꽂아놔도 되지만
무심하게 꽂혀있는 이 느낌이 좋아서
당분간 이 상태를 유지할 것 같아요
꽃(플라워) 자체가 예쁘기 때문에
생화로 봐도 좋고
드라이플라워로 봐도 좋네요.
이래서 꽃 선물을 하나 봅니다.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저는 이 노래를 참 좋아합니다.
☆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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