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기잼 만들기 1kg 3천원 딸기시세(feat. 목동남부시장)

친구와 오늘!! 금요일!!!

제철 딸기로 딸기잼도 만들고

딸기청도 만들기로 했어요.

딸기 시세를 보고 딸기 양을 조절하거나

메뉴를 조정하기로 했는데

딸기 시세가 좋아서 많이 사 왔어요.ㅋ

먼저 딸기 씻기요

식초를 넣은 물에 1kg짜리 4박스

다 부어놓았어요.

그냥 봤을 땐 싱싱해도 물에 담그면

짓눌린 것처럼 흩어지는 딸기가 있어요

그래서 일단 4박스 모두 물에 담갔는데

다행히 모두 싱싱하네요. 그대로예요^^

 

건지는 것도 일이었어요

딸기가 워낙 많아서.^^

아.. 탐스러운 딸기!!!

봄철엔 정말 딸기예요.

흐르는 물에 2번 헹구고 

마지막에 이렇게 물 한번 

더 뿌려주었네요

친구랑 꼭지 따고 

큰 냄비 찾아서 딸기 넣어줍니다.

아주 큰 냄비인데 

딸기로 꽉 차있어요

오늘 저희가 간 곳은

목동에 있는 목동 남부시장입니다.

남부 골목시장이라고 하나 봐요.

주차장이 따로 있고

시장 내 상점에서 물건 사고 상점에서

주차권을 받아오면 무료로 주차할 수 

있어요. 끄는 장바구니도 비치되어 있습니다.

딸기 시세가 저런 큰 박스

1kg에 3천원,

처음에 4박스만 샀다가

2박스 더 주문하여 총 6박스 구입!!!

이제 설탕 넣기

설탕은 유기농 설탕을 준비했습니다.

그런데 아뿔싸

딸기를 이렇게 많이 사서

만들 줄 몰라서

설탕을 1KG짜리를 샀대요.

 

딸기잼 만들 때

딸기잼과 설탕 양을 1:1로 

주로 하던데요

우리는 설탕 양이 많이 부족하지요

 

설탕을 넣는 모습이

흡사 딸기 케이크에 슈가 뿌리는 것처럼

너무 예뻐서 한 장 더 올려봅니다.

그냥 보는 것만으로도 힐링되네요

설탕이 그냥 흑설탕도 있었지만

친구가 꼭 유기농만 넣고 싶다고 해서

비율적으로 딸기에 비해 설탕이 많이 부족

합니다. 대신 꿀을 넣고요^^

설탕 양이 적어서 그런가 계속 이렇게

묽어요 ㅎㅎ 아무래도 설탕이 

응고력을 만드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왜 이렇게 묽은지 이유를 

아시는 고수님 계실까요??^^

딸기를 잘라서 넣어도 되지만

저희는 그냥 통으로 넣고요

중간에 저런 도구로 딸기를 

으깨주었습니다.

저는 작년에 딸기잼을 만들었는데

적은 양을 했던 거라

이렇게 오래 걸리지 않았는데

이번엔 시간이 많이 걸렸어요.

 

중간부터는 중간 불로  끓여주라는데

저희는 그냥 계속 강불에..ㅋㅋ

너무 오래 끓이지 말라 그러는데

저희는 오래오래 ㅋㅋㅋ

왜냐하면 계속 묽어서요~~^^

 

그리고 마지막 재료,

레몬즙 넣어주었어요

레몬즙을 넣으면

색도 더 예뻐진다고 해요.

 

저는 작년에 레몬 안 넣어주었는데

안 넣어줘도 맛있어요. 

(살짝 맛이 달라요^^

하지만, 저는 레몬 안 넣는 것이

더 수제 딸기맛이 나서 좋네요)

 

총 5개를 가득 채운 양이 나왔어요.

뿌듯하네요.

이중  유리병 3개는 550g ~600g 정도

담기는 사이즈예요.

 

이렇게 유리병을 소독하고 사용했습니다.

다행히 친구 집은 이렇게 

재사용 가능한 유리병이 많았어요^^

라벨 프린터로 

3월 26일 딸기쨈 뽑아 붙여주고

기념 촬영합니다

뚜껑은 원래 식어야 닫는 건데요

사진을 위하여 하나는 뚜껑을

임시로 덮어주었습니다.^^

이 중 큰 거 두 개를 저에게.ㅠ 앙 감사.

하나는 울 언니 갖다 주라고 하네요.

노동은 제 친구가 다 했는데

제가 이렇게 많이 받아왔어요.

감사 감사

저녁에 집에 와서 

크로와상 생지 오븐으로 완성하여

오늘 만든 딸기잼 넣어 먹어봅니다.

여전히 묽습니다만 ㅋㅋ

정성과 노력 그리고 좋은 재료로

손수 만든 거라 더없이 맛있게 느껴졌고

실제로도 맛있게 먹었습니다.

만들어준 친구에게 감사하며

저는 담에 맛난 것으로 대접하기로

마음속에 다짐해봅니다. 

 

딸기값이 많이 내린 것 같아요

딸기쨈도 만드시고

딸기청도 만드시면

오래오래 딸기맛을 누릴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

♥쉼이 있는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